조영남 - 이일병과 이쁜이 듣기/가사/노래 악보

 

[조영남 - 이일병과 이쁜이 듣기/가사/노래 악보]

조영남 님의 대표곡 '이일병과 이쁜이'는 당시로서는 색다른 남성 중심 가사로 주목받았습니다. 조영남 님은 1968년 데뷔 이후 주로 외국곡을 리메이크하며 활동하다가 1970년대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자신의 곡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일병과 이쁜이'는 군복무 중이던 조영남 님이 직접 쓴 가사에 작곡가가 곡을 붙인 노래로, 병영 생활의 변화와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당시 한국 남성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 노래는, 변화무쌍했던 70년대 한국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남성들의 정서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노래입니다. '이일병과 이쁜이'의 작사가는 조영남 님이며, 작곡가는 김학송 님입니다. 조영남 님이 부른 이일병과 이쁜이를 들어보겠습니다.

 

조영남
이일병과 이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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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병과 이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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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병과 이쁜이 듣기/노래 악보]

 

[이일병과 이쁜이 가사]

나 하나 몸 간수도 못하던 내가

총 메고 싸움터에 나섰습니다

부모님 말씀도 안 듣던 내가

조국의 부름에 따랐습니다

훈련소서 더벅머리 잘라 버릴 땐

서러움의 눈물을 흘렸지만은 예 예 예

지금은 산뜻한 군복을 입고

호미 대신 총을 멘 멋쟁이라오

물지게도 제대로 못 지던 내가

거치른 훈련도 받아넘기고

뛰었다 하면 구보길 20여 리에

감기 한 번 안 걸린 사나이 됐다오

달이 밝은 야영 때는 편지를 쓰죠

어머님 그동안 안녕하신지 예 예 예

당신 곁 떠나올 때 울던 바보가

지금은 나라의 기둥이지요

고향을 떠나서 멀리 와보니

무엇보다 그리운 건 이쁜입니다

떠나올 때 날 붙들고 울던 이쁜이

행여나 긴 세월 기다려 줄까

나 없이는 못 산다고 하던 이쁜이

지금도 내 생각만 하고 있겠지 예 예 예

조국의 충성하고 돌아가는 날

누구보다 이쁜이가 반겨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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